액토즈 제작 지원 방송 '비긴어게임', 11월 2일 MBC 첫 방영

게임을 통한 세대 공감 목적

디지털경제입력 :2018/10/28 09:52    수정: 2018/10/30 15:58

새로운 게임 방송이 MBC에 상륙한다. 게임 개발 및 서비스사 액토즈게임즈가 제작 지원을 맡은 '비긴어게임(Begin a game)'이다.

비긴어게임은 게임을 즐기는 연예인 등이 출연한다. 출연자들은 게임 관련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 각자 게임의 순기능과 역기능 등을 풀어낼 것으로 보여 사회적 공감을 얻을지 기대되고 있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가 제작을 지원하는 비긴어게임이 다음 달 2일 MBC에 첫 방영된다.

비긴어게임은 기존 게임 방송과 다른 다른 차별화를 앞세웠다는 점에 주목을 받고 있다. MC 김희철, 신동, 김준현 등을 앞세운 예능코드에 게임이 출연자의 삶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룰 예정이기 때문이다.

비긴어게임.

실제 비긴어게임은 출연자들이 직접 게임을 해보고 게임과 관련된 추억이나 역사 외에도 최신작 소개 등을 총망라한다고 알려졌다.

무엇보다 비긴어게임은 게임을 통한 세대 공감 프로젝트를 표방하고 있다. 게임에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사람들과 세대 간 게임 편견을 깰 수 있는 의미 있는 방송이 될 것이란 기대가 큰 이유다.

비긴어게임은 액토즈소프트의 e스포츠 경기장인 액토즈아레나에서 촬영 중이다. 액토즈소프트의 강남 신사옥에 마련된 액토즈아레나에서는 방송 제작 뿐 아니라 액토즈소프트가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e스포츠 대회 및 이벤트 행사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액토즈소프트.

그렇다면 게임 관련 방송 프로그램은 비긴어게임이 처음일까. 게임을 하나의 놀이 문화라는 것을 전파한 방송부터 게임과 버라이어티 접목을 통한 신개념 방송 등 다양했다.

대표적인 게임 방송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SBS 게임쇼 유희낙락이다. 해당 방송은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유쾌하게 소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유희낙락은 지난 2001년부터 약 11년간 방영된 MBC 게임쇼 '즐거운 세상'이 막을 내린 이후 게임이 놀이 문화 중 하나라는 점을 시청자들에게 잘 알렸다는 평가다.

게임의 재미를 전달하는 것에서 벗어나 게임과 버라이어티를 융합한 예능 방송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넥슨의 모바일 게임 야생의땅: 듀랑고를 소재로 한 MBC의 '두니아 처음만난세계'다.

두니아는 가상 세계에 워프된 출연자들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면서도 서로 갈등을 겪는 장면 등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e스포츠 관련 프로게이머 오디션 프로그램 '게임스타코리아(GSK)'도 방영될 예정이다. 아직 세부 제작 내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방송 역시 액토즈소프트가 제작 지원에 나선다고 전해졌다.

비긴어게임의 제작 지원을 맡은 액토즈소프트 측은 "흥미로운 콘텐츠를 통해 시장 파이를 키우는 한편 신규 소비층 발굴을 위해 제작 투자를 결정했다"며 "비긴어게임을 시작으로 게임스타코리아 등의 제작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게임 및 e스포츠 콘텐츠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