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3분기 유럽 매출 4361억원

지난해 4257억 넘겨…임랄디도 주요 국가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8/10/24 17:43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 3분기 유럽에서 거둔 누적 매출이 4360억원을 넘기면서 지난해 유럽 매출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Biogen)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와 ‘플릭사비’가 올 3분기에 유럽에서 1억3천480만 달러(약 1천51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3억8천910만 달러(약 4천361억원)로 지난해 매출 3억7천980만 달러(4천257억원)를 초과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전경.(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글로벌 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오리지널의약품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는 유럽에 첫 출시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기도 하다. 올 3분기 유럽 매출은 1억2천340만 달러(약 1천38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다국적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오리지널의약품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418% 급증, 1천140만 달러(약 128억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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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7일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출시했다. 이로써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서 판매하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베네팔리, 플릭사비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임랄디를 조기에 유럽 시장에 안착시키고 확대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의 리더십을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