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해외 OEM 배제, 문제 없으면 시행"

유통입력 :2018/10/23 17:46

공영홈쇼핑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해외 OEM 상품 배제와 관련 "관계부처 등과 종합적으로 검토를 할 예정이지만, 문제가 없다면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3일 공영홈쇼핑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해외 OEM상품 배제 재검토’를 언급한 것과 관련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창희 대표는 이날 국정감사에서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의 공영홈쇼핑의 내년 해외 OEM 상품 판매 중단 결정 문제점을 지적하자 “문제가 있다면 재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영홈쇼핑 측은 문제가 있다면 시행 여부를 재검토하고, 검토 결과 문제가 없다면 예정대로 내년부터 해외 OEM 상품 판매는 중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영홈쇼핑은 지난 8월 ‘Made in Korea’시대를 선언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농어민에 대한 판로 지원의 당초 목적 달성을 위해 국내산 제품만을 취급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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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회사 측은 이미 판매하고 있던 OEM 제품은 올해 말까지 재고 해소를 통해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기존 해외 OEM 협력기업이 국내 생산제품을 판매할 경우 결제 대금 선지급, 수수료 우대 등도 검토할 계획도 밝혔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해외 OEM 상품 판매 중단 결정은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에 기여하는 국내 제조 중소기업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의미있는 조치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