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한정수량 제작

조폐공사, 금·은 메달 등 3종 5천50개

금융입력 :2018/10/23 14:39    수정: 2018/10/23 15:53

한국조폐공사가 '가왕(歌王)' 조용필 데뷔 50주년을 맞아 기념 메달을 한정 수량 제작, 판매한다.

23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서울에서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공개 행사가 열렸다. (사진=지디넷코리아)

23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서울에서 한국조폐공사는 가수 조용필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메달을 공개했다. 기념 메달의 앞면에는 조용필이 공연하는 모습과 함께 상징인 기타·마이크·선글라스가 담겼다. 뒷면에는 위조 방지를 위한 잠상과 50주년 엠블렘이 새겨져 있다.

23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서울에서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공개 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가수 조용필.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번에 조폐공사가 제작한 기념메달은 한정 수량으로 제작돼 판매된다. ▲고급형(금, 중량 31.1g, 순도 99.9% 40mm) ▲고급형 2(금, 중량 15.55g, 순도 99.9%, 직경 28mm) ▲콜렉션형(은, 중량 31.1g, 순도 99.9%, 직경 40mm) 등 3종으로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사이즈와 패키지가 다르다. 각각 개당 가격은 275만원, 143만원, 16만5천원이다. 총 5천50개가 제작됐으며 11월 4일까지 2주간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풍산화동양행, 기업은행과 농협은행 전국지점, 골든듀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판매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용필은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등 역사적인 인물의 모습만 메달로 제작될 거라 생각했는데 뜻밖의 제안을 받게 돼 놀랐다"면서 "제 인생의 가장 영광인 순간이라고 생각하며, 50주년이라고 하지만 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앞으로도 남은 시간을 음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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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의 조용만 사장은 "이번 기념메달이 '한류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멋과 문화를 담은 고품격 메달 제품을 선봬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1968년 그룹 '애트킨즈' 멤버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 세대에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19개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등 끊임없는 음악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50주년을 기념해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