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엔지니어 수요가 폭증하면서 연봉도 함께 치솟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블록체인 전문가 연봉이 인공지능(AI) 전문가와 같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전문 엔지니어들의 연봉이 평균 15만~17만5천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기술 관련 채용 전문업체인 하이어드(Hired)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평균 연봉인 13만5천달러보다 최대 4만 달러 가량 더 높은 수준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하이어드 자료에 따르면 블록체인 엔지니어들의 연봉은 AI 전문가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리콘밸리에선 블록체인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페이스북, 아마존,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기업들도 연이어 블록체인 전문가 채용에 나서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1년 사이에 블록체인 전문가 채용 공고가 400%나 증가했다고 하이어드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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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어드의 메훌 페이틀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전반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면서도 “하지만 블록체인 쪽은 더 심하다. 연봉이 더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전문가로 인정받으려는 엔지니어들은 네트워킹과 데이터베이스 디자인, 그리고 암호학 컴퓨팅 기술들을 알고 있어야만 한다고 CNBC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