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어 아웃도어 의류 광고주의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문구, 서적류 광고 비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에 따른 분석이다.
다음달 종합 KAI는 102.2로 전월과 비슷한 보합세로 전망한 광고주가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종합 KAI는 94.1였다.
KAI는 광고비 계층별 주요 1천대 사업체를 대상으로 웹 조사 패널을 구축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내달 주요 광고 매체별 광고비 증감 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이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 평균 또는 가중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 광고비의 증감 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최근 3년간 11월 종합광고경기는 다음해 1월까지 이어지는 비수기의 시작으로 전월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왔다. 올해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익월 KAI는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를 계속 유지했다. 특히 지상파TV(90.5)와 케이블TV(91.4)의 지수가 낮은 수준이었다.
매체별 KAI를 살펴보면 지상파TV 95.8, 케이블TV 100.2 종합편성TV 99.1, 라디오 96.9, 신문 96.7, 온라인-모바일 109.9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대비 매체별 KAI는 지상파TV 90.5, 케이블TV 91.4, 종합편성TV 92.1, 라디오 93.0, 신문 94.1, 온라인-모바일 112.3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KAI 지수를 보면 지난달에 이어 아웃도어 의류 광고주를 중심으로 한 '의류 및 신발'과 출판 광고주 위주의 '신문서적 및 문구류' 업종을 중심으로 지수 증가가 나타났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의류 및 신발(117.6)', '주택·수도·전기·연료(105.9)' 업종이었다. 온라인-모바일 매체도 '신문서적 및 문구류(150.0)'와 '의류 및 신발(129.4)' 업종이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사업체 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온라인-모바일 매체를 중심으로 소형 광고주(107.1)과 중형 광고주(103.8)의 광고비 증가세가 예상된다.
코바코는 11월 KAI 조사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주류 소비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와 광고주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한 주류 소비 변화는 아직 체감할 수준은 아니며, 집에서 마시는 주류로는 맥주류(87.8%), 소주류(52.6%) 막걸리 등 탁주류(24.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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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하는 맥주 브랜드는 카스(32.6%), 칭따오(24.8%), 아사히(23.9%), 하이네켄(23.7%) 순이며, 선호하는 소주 브랜드는 참이슬(56.7%),처음처럼(39.9%), 좋은데이(15.6%) 순이었다.
주류 브랜드 선택 시 영향을 미친 채널은 지상파TV(59.0%), 주변의 추천(40.2%), 케이블과 종편(33.1%)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