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낚시 열풍'을 타고 11번가의 이색상품이 출시됐다.
11번가(대표 이상호)가 가구 인테리어 전문업체와 손잡고 '11번가&호두데코' 낚시수납장을 출시했다. 11번가 제조사 공동브랜드 '11번가엔(&)'의 열 번째 단독 상품이다.
11번가는 24일 긴급공수를 통해 신상품 낚시수납장을 18만9천원에 선보인다. 모든 종류의 낚시대와 미끼통부터 낚시용 조끼나 가방 등 다양한 잡화까지 한 번에 수납이 가능해 장비를 한 눈에 점검하고 확인할 수 있다. 사이즈는 가로 800·깊이 415·높이 2030(mm)이며 색상은 네이비, 올 네추럴(우드) 두 종류다.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낚시 관련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와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올해 들어(1월1일~10월21일) '낚시'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부장비들을 장만하는 이들이 많아졌는데 '낚시대'는 28%, '낚시줄'은 31%, '낚시릴'은 43% 증가했다. 전체 고객 거래액 비중으로 보면 '40대 남성'(36%)이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30대 남성'(29%), '50대 남성'(14%)' 순이었다.
11번가 차승훈 MD는 "최근 낚시가 대중적인 취미 스포츠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전문 장비를 장만하는 마니아들을 위한 전용수납장을 생각하게 됐다"며 "낚시용품 외에도 수납하기 어려웠던 생활용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실용성 있는 디자인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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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수납장 출시를 위해 11번가는 사전에 50명의 MD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다수 응답자(75%)가 '기능적 수납이 마음에 들어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고 적당한 가격대는 '10만원대'(41%)가 가장 많았다. '낚시용품 수납'외에 '다용도 수납'(43%)에도 유용할 것 같다는 의견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1번가 박준영 MD1그룹장은 "앞으로도 11번가는 아직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중소 셀러들을 발굴하는 데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연내에는 가구 카테고리에서 가장 상품을 기획하기 어려운 설치 시공 분야에서의 11번가엔(&) 단독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