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도 스마트폰 벤치마크 성능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벤치마크 앱 3D 마크 운영사 UL 벤치마크는 오포 파인드X와 F7이 벤치마크 앱 3D마크를 실행했을 때 프로세서의 성능이 인위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들을 제품 성능 테스트 순위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화웨이 P20, P20 프로, 노바 3, 아너 플레이 제품들이 불공정하게 벤치마크 점수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 확인돼 벤치마크 순위에서 삭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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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UL 벤치마크는 오포 스마트폰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일어난다는 테크2(▶자세히 보기)의 보도를 접한 후, 오포 파인드X와 오포 F7에서 3D마크의 비공개 버전을 실행해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스마트폰들은 공개 3D마크 앱의 벤치마크 점수와 비공개 앱의 벤치마크 점수가크게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오포는 "사용자가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이나 3D 벤치마크와 같은 앱을 실행하면,가장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세서를 최고 속도로 실행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