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캄보디아서 원격의료 시스템 지원

연세의료원과 협업...낙후 지역 대상 교육 서비스도 제공

방송/통신입력 :2018/10/18 15:11

KT(대표 황창규)가 캄보디아에서 원격의료소를 열고 저소득층 청각 장애 아동에 대한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KT는 임직원 봉사단이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캄보디아에서 ICT 역량을 활용한 교육, 의료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10개 그룹사 20여명으로 구성된 KT그룹 임직원 봉사단은 캄보디아의 프리엉동 병원, 깜봉랭 학교 등을 방문해 청각 장애 아동 수술 지원 프로그램, ICT 교육, 한국 문화 체험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KT는 지난 17일 연세의료원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 프리엉동 병원에 원격진료소를 개소했다. KT 원격진료소는 청각 장애 아동의 수술과 사후 관리, 재활치료를 전담하는 기관이다.

KT(대표 황창규)는 임직원 봉사단이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캄보디아에서 ICT 역량을 활용한 교육, 의료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KT와 연세의료원은 원격진료소에 전용 회선을 구축하고 한국에서도 원격으로 진료할 수 있는 의료 정보 데이터 베이스와 화상회의 솔루션을 마련했다.

KT와 연세의료원은 KT 원격진료소 개소 첫 프로젝트로 저소득층 청각 장애 아동 4명을 선발해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최재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은 캄보디아 최초로 이뤄진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세의료원은 향후 청각치료사의 원격 진료, 인공와우 공급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연세의료원은 현지 난청 아동 50여명을 위한 외래 진료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KT그룹 임직원 봉사단은 프리엉동 병원 KT 원격진료소에서 환아들과 보호자들을 위한 ICT 체험 프로그램 진행, 의료 키트와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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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 임직원 봉사단은 캄보디아 깜뽕랭 학교 등 낙후 지역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펼쳤다. 15일부터 양일간 깜뽕랭 학교를 포함한 낙후 지역 두 개 학교에서 ICT 교육,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환경 미화 활동을 진행했다. 방과후에도 학교에 남아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 환경 조성을 위해 솔라등 설치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KT는 음성을 전달하는 통신업의 본질을 살린 소리찾기 활동을 통해 지구촌 청각장애아동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KT그룹의 ICT 역량을 활용해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KT그룹 임직원 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