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IP 확대-새 콘텐츠 사업 활발

웹툰 및 웹소설 등 콘텐츠 사업 투자

디지털경제입력 :2018/10/14 12:46

엔씨소프트가 IP(지식재산권) 확대와 새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웹툰 및 웹소설 등 콘텐츠 사업과 투자에 적극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행보는 기존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사업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으로,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IP 콘텐츠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엔씨소프트의 콘텐츠 사업 투자는 지난 2014년 유료 웹툰 플랫폼을 선보인 레진코믹스에 50억 원을 투자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만화 기획 제작사 재담미디어(총 45억 원), 웹소설 기획 제작사 RS미디어(약 20억 원)에 전략적인 투자를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IP 애니메이션화를 위해 지난 7월 VFX(Visual Effects, 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에도 220억 원을 투자했다.투자와 함께 웹툰 등을 제공하는 버프툰과 엔씨코믹스의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버프툰은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한 웹툰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에선 80여종 이상의 판타지, 드라마, 순정 등 다양한 장르의 웹툰, 오디오북, 미니게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016년 오픈한 엔씨코믹스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PC 게임의 세계관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각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숨겨진 이야기, 배경 이야기를 연재할 것이라고 예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PC 게임 아이온과 블레이드앤소울 IP를 기반으로 한 새 콘텐츠를 제작해 자체 콘텐츠 플랫폼인 버프툰과 엔씨코믹스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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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크게 두 가지 목적 때문이다. 하나는 기존 게임의 IP 확대다. 또 다른 하나는 창의적이면서 재미있는 IP를 발굴해 게임 뿐 아니라 영상 등 미디어 콘텐츠 사업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자사가 보유한 강력한 IP는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에서 비롯됐다"며 "기존 IP 확대와 발굴 등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다. 게임과 미디어 콘텐츠 사업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