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전기차, 전남 영광에 모였다

제1회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 개막

카테크입력 :2018/10/11 14:24    수정: 2018/10/11 14:25

(영광=조재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사단법인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등이 주최하는 ‘제 1회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가 11일 전라남도 영광 대마산업단지 e-모빌리티 센터에서 개막됐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전동휠, 전기자전거, 전기휠체어, 전기이륜차, 농업용전기차, 특수목적 전기차, 초소형 전기차 등을 한번에 볼 수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10개국 200여개사가 이번 엑스포에 참가했다.

엑스포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초소형 전기차다.

국내 기업 캠시스는 이번 엑스포에서 초소형 전기차 ‘쎄보(CEVO)-C'와 푸드트럭용 전기 콘셉트카 ’쎄보-T'를 전시했다.

쎄보-C는 지난해 서울모터쇼에 전시됐던 초소형 전기 콘셉트카 ‘PM-100'의 양산 차량이다. 캠시스는 엑스포 개막당일부터 쎄보-C 사전계약을 받는다.

차량 인도 예상 날짜는 내년 상반기다.

쎄보-C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국내 법규에 맞춰 최대 주행 가능 속도는 시속 80km/h다. 실내에는 오디오, 공조장치 등이 마련됐다.

캠시스 초소형 전기차 쎄보-C (사진=지디넷코리아)
쎄미시스코는 영광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에 D2 야외 시승행사장을 마련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쎄미시스코는 이번 엑스포에서 현재 판매중인 초소형 전기차 D2 야외 시승 행사를 마련했다. 또 D2를 경품으로 내걸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D2는 국내에서 약 200대 가량 판매됐다. 이중 20대 가량이 우정사업본부 우편배달용 차량으로 납품됐다. 쎄미시스코는 영광 엑스포를 계기로 초소형 전기차 기반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 자동차 관리 전문 회사로 알려진 마스타자동차 자회사 마스타EV는 마스타 밴(MASTA VAN), 일반승용 4인승 마스타 미니(MASTA MINI), 2인승 마스타 마이크로(MASTA MICRO) 픽업트럭형인 마스타 PU(MASTA PU)를 선보였다.

마스타자동차 '마스타EV' (사진=지디넷코리아)

마스타 미니로 시속 40km/h로 주행하면 최대 1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220볼트(V)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밴 모델은 기존 이륜차 적재함의 4배 이상의 크기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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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대창모터스, 형제파트너, 디에스피원 등의 업체들도 각각 초소형 전기차를 전시한다. 또 자율주행 경진대회, 드론 레이싱 대회, VR 체험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엑스포는 14일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