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토, 암호화폐 주고받는 디앱 ‘더챌린지’ 연내 출시

걸음걸이 통합 플랫폼과 인슈어리움 연동

디지털경제입력 :2018/10/08 10:32

국내 인슈어테크 기업 직토는 연내 걸음걸이 데이터 통합 플랫폼 ‘더챌린지(THE CHALLENGE)’를 자사 보험 분야 암호화폐 인슈어리움(ISR)을 주고받을 수 있는 탈중앙화 기반 디앱(Decentralized Application)으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디앱은 중앙 서버 없이 블록체인 기반 P2P(개인과 개인) 형태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뜻한다.

디앱으로 전환된 더챌린지 예상 이미지.(사진=직토)

더챌린지 디앱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더챌린지 앱에 인슈어리움을 연동시켜 다양한 걷기미션 참가 및 보상을 인슈어리움 토큰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미션 성공 보상으로 실물 경품이나 KB포인트리, OK캐시백포인트 등 카드 포인트가 지급됐으나 더챌린지 디앱 개발이 완료되면 토큰을 보내거나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인슈어리움 토큰을 일종의 포인트처럼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서만 이용 가능한 더챌린지 서비스를 해외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직토는 더챌린지를 통해 인슈어리움 사용성이 강화되고 인슈어리움을 통한 생활데이터 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더챌린지 이용자들이 본인 걸음걸이 데이터를 보험사나 앱 개발자 등 서드파티에 제공한 뒤 보상으로 인슈어리움을 지급 받고 모든 거래내역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직토가 지난해 10월 론칭한 더챌린지는 스마트폰이나 애플워치, 핏비트, 가민, 직토워크 등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연동해 걸음걸이 데이터를 측정, 분석하고 걷기 미션으로 이용자 건강 증진을 돕는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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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는 더챌린지를 기반으로 걷는 만큼 포인트를 더 제공하는 ‘KB국민 가온워킹업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에이스손해보험은 최근 더챌린지를 이용해 목표 걸음 달성 시 보험료 최대 10%를 할인해주는 ‘(무)Chubb 다이렉트 333 3대질병 보장보험(갱신형)’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연계해 활용되고 있다.

서한석 직토 공동대표는 “더챌린지가 걸음걸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플랫폼에서 확장돼 이용자들이 본인 생활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인슈어리움을 활용한 걷기 미션에 참여해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