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추석 연휴 숙박 예약자 수 1.5배 증가"

추석 다음날 숙박·레저 예약자수 가장 많아

인터넷입력 :2018/10/05 10:32

올 추석 연휴 숙박·레저 예약 플랫폼 야놀자를 통한 숙박 이용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야놀자는 지난달 22~26일 추석 연휴 기간 숙박 예약자 수가 전년 추석 연휴(10월 2~6일) 대비 158%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야놀자는 올해부터 레저 예약 서비스도 시작했다. 추석 연휴 기간 날짜별 예약률은 숙박(26.3%)과 레저(29.0%)가 모두 명절 다음 날인 25일에 가장 높았다. 차례를 지낸 후 귀경길에 여행이나 여가 활동을 즐기는 D턴족 영향이 컸다고 야놀자는 설명했다.

숙박 예약률이 두 번째로 높은 날은 연휴 첫 날인 22 일(23.1%)이었다. 이는 연휴 시작과 동시에 여행을 떠난 이들도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레저는 25일을 제외한 나머지 날들의 예약률이 비슷한 수준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지역별 예약률을 살펴보면 숙박은 서울(27.7%), 레저는 경기(35.3%) 지역이 1위를 기록했다.

숙박 예약률 2위 지역 또한 경기(26.9%)로 나타나 명절 연휴에 교통체증을 피해 수도권에서 ‘호캉스’나 ‘펜캉스'를 즐기는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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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외 지역으로는 부산, 대구, 울산 등 대도시가 많은 경상권의 숙박(23.7%) 및 레저(15.6%) 예약률이 높았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일부 짐작과 달리, 실제 연휴 기간 숙박 및 레저 이용 데이터를 살펴보니 명절 당일보다는 그 다음 날이나 연휴 초반의 예약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때가 되면 으레 지켜야 하는 절기로 생각하던 명절에 대한 인식이 가족, 친지와 함께, 또는 혼자서라도 여가를 즐기거나 휴식을 취하는 시간으로 점차 바뀌어가는 과도기적 양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