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는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웹툰은 요즘 사람들에게 익숙한 디지털 디바이스인 스마트폰을 통해 주로 전달되면서도, 드라마나 예능 등 쉴 틈 없이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콘텐츠와 다르다.
감상할 때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거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여백의 미학을 갖고 있다. 이런 공감과 반추의 매력 때문에, 정서적 위안과 위로를 원하는 이들이 웹툰을 많이 찾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레진코믹스와 함께 지친 일상을 잠시 잊을 수 있는 다양한 웹툰 속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이들이 펼치는 세계 모험담, '커튼콜 아래그랑'
세상을 만들 때 신은 가끔 실수를 했다. 다행히 신에게는 '삭제 버튼'이 있었다. 어떤 것이든 가려 없애고 다시 불러낼 수 있는 능력 '커튼콜'이 그것. 신은 마침내 세상을 창조하는데 그 과정에서 그만 자신이 만든 세상에 커튼콜의 능력을 빠뜨리고 만다.
레진코믹스 판타지 웹툰 ‘커튼콜 아래그랑’(작가 바싹탄숯)은 신이 빠뜨린, 무엇이든 커튼 뒤에 숨겼다가 꺼낼 수 있는 능력 '커튼콜'을 가진 주인공 비기난과 그의 팀이 세계를 돌며 펼치는 모험담이다.
비기난은 어떤 물품이든 운송하는 회사 카탈란의 최강 직원이다. 그런데 비기난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자신의 몸에 기생하는 폭균 '아래그랑'에 의해 종종 정신을 잃는 것. 아래그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비기난에게 점점 더 큰 고통을 준다. 그럼에도 비기난은 일을 그만둘 수 없다.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가며 카탈란의 물품 보관소에 소중한 무언가를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기난의 회사에서는 자주 기절하나 최강 직원인 비기난을 보조할 인력을 파견한다. 하지만 파견된 보조들은 모두 운송품을 노리는 악당의 습격에 희생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음식 대신 책을 먹는 슈퍼 신입 '스콘'이 비기난의 보조가 된다. 둘은 함께 일을 시작하고, 비기난을 치료하는 의사 콜롬보가 악마 이오나까지 소환하면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비기난, 스콘, 콜롬보, 이오나 이들은 한 팀이 돼 세계를 여행한다.
비기난은 어린 시절 가족과 친구를 모두 잃고 강제로 아래그랑의 숙주가 된 기억으로 매사에 부정적이었다. 그런 그가 여행을 통해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보조 직원의 죽음에 체념만 하던 때와는 달리, 위기의 순간 동료를 위해 목숨을 걸고 커튼콜을 사용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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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아픈 과거를 가진 네 명의 멤버들이 점점 더 서로를 이해해 가며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은 웹툰 '커튼콜 아래그랑'에 의미를 더한다. 한편 곳곳에 숨어든 폭균이 곧 세계에 커다란 위협이 되리라는 예언이 돌고, 어둠 속에서 활동하던 이들은 천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데... 커튼콜의 주인 비기난은 팀과 함께 운명에 맞서고 물품 보관소의 소중한 무언가를 지켜낼 수 있을까?
신의 능력 커튼콜을 가진 사설 심부름꾼 비기난, 책을 먹으며 식신을 다루는 지식인 스콘, 말괄량이 의사 콜롬보, 상냥하고 잔혹한 악마 이오나의 모험과 배후에 숨겨진 천사와 악마의 음모가 장대하게 펼쳐지는 판타지 대서사시 '커튼콜 아래그랑'은 2013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18년 현재 시즌4가 연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