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뷰잉, 청각장애인용 '수어영상도서관' 서비스

장애인도서관·농아인협회와 협업...300편 제공

방송/통신입력 :2018/10/04 09:12

CJ헬로(대표 변동식)는 자사 OTT 뷰잉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도서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수어영상도서관은 청각장애인들이 장애인도서관에 찾아가거나 복잡한 대여 절차를 거치는 대신, TV를 통해 영상도서를 접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CJ헬로는 지난 6개월 간의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이번 서비스를 개발했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2천700여 편의 소장 도서 중 고화질 인기 수어영상도서 300편을 엄선했다. CJ헬로는 해당 도서를 탑재한 뷰잉을 기획, 제작하고 수어영상 서비스를 지원했다.

한국농아인협회는 CJ헬로 뷰잉을 활용한 수어영상도서 보급과 확산에 주력한다. 세 기관은 수어영상도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CJ헬로(대표 변동식) 자사 OTT 뷰잉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도서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CJ헬로는 뷰잉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이 겪어온 독서의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다양한 영역의 수어영상 콘텐츠를 확보해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게 했다. ▲'백설공주', '손을 씻어요', '나는 커서 어떤 일을 할까' 등 아동용 도서 ▲'데미안', '시작해요 코딩', '안녕 한국사' 등 청소년용 도서 ▲'지진 안전 지침서', '나를 지키는 안전 수첩', '명견만리'와 같은 생활도서 등을 수록했다.

CJ헬로는 4일 국립장애인도서관, 한국농아인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기술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CJ헬로는 수어영상도서 서비스를 담은 뷰잉 100여대를 청각장애아동, 청소년 가정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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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는 앞으로도 수어영상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6개월 간의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시청 빅데이터를 분석해 청각장애인의 이용 편의성을 보완하고, 재난안전, 직업교육, 생활편의 등 다양한 수어영상도서 확충 기반을 다지는데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허유심 CJ헬로 뷰잉사업담당 상무는 “뷰잉만이 가능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미디어 발전 혜택이 전해지도록 도울 수 있어 뜻 깊다”며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맞춤형 미디어 기술 개발로 소외 계층의 차별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