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레노버, 접는 스마트폰 10월 발표

공식 웨이보 통해 다음달 발표 사실 공개

홈&모바일입력 :2018/09/28 08:00    수정: 2018/09/28 11:25

중국 레노버(Lenovo)가 다음 달 접는 스마트폰을 정식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26일 레노버는 공식 웨이보에서 접는 스마트폰 이미지를 공유하며 '10월에 보자'는 내용을 게재했다. 다음달에 접는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란 암시다.

레노버의 이 웨이보 글은 한 네티즌이 '레노버의 접는 스마트폰으로 짐작되는데 훌륭하다'라는 문구와 함께 게재한 영상 포스트를 재공유한 것이다.

삼성전자, 중국 화웨이·오포·ZTE 등 세계 모바일 기업이 접는 스마트폰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가운데 레노버가 구체적인 신제품 정식 발표 시기를 돌연 선언한 셈이다.

26일 레노버는 공식 웨이보에서 접는 스마트폰 이미지를 공유하며 내달 발표를 암시하는 내용을 게재했다. (사진=웨이보)

레노버의 접는 스마트폰 시제품은 그간 몇 차례 유출됐지만 구체적인 사양에 대해 알려진 바는 많지 않다.

PC 공룡으로 불렸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쇠락을 경험했던 레노버가 접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활을 모색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스마트폰의 상하 길이가 다소 긴 것을 포착할 수 있으며 화면의 중심이 구부러지는 형태다. 위 화면에 송신부와 전면 카메라가 달려있으며 아랫쪽에 레노버 로고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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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의 접는 스마트폰으로 추정된 이미지 (사진=웨이보)
레노버의 접는 스마트폰으로 추정된 이미지 (사진=웨이보)

앞서 레노버그룹의 고위 임원이 슬라이딩 방식의 스마트폰 영상을 공개한 바 있어 오는 10월 '슬라이딩'과 '접는' 두 종류의 스마트폰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레노버의 슬라이딩 스마트폰은 지문인식 내장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슬라이딩 방식으로 베젤을 더 줄여 시각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