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레노버(Lenovo)가 다음 달 접는 스마트폰을 정식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26일 레노버는 공식 웨이보에서 접는 스마트폰 이미지를 공유하며 '10월에 보자'는 내용을 게재했다. 다음달에 접는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란 암시다.
레노버의 이 웨이보 글은 한 네티즌이 '레노버의 접는 스마트폰으로 짐작되는데 훌륭하다'라는 문구와 함께 게재한 영상 포스트를 재공유한 것이다.
삼성전자, 중국 화웨이·오포·ZTE 등 세계 모바일 기업이 접는 스마트폰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가운데 레노버가 구체적인 신제품 정식 발표 시기를 돌연 선언한 셈이다.
레노버의 접는 스마트폰 시제품은 그간 몇 차례 유출됐지만 구체적인 사양에 대해 알려진 바는 많지 않다.
PC 공룡으로 불렸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쇠락을 경험했던 레노버가 접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활을 모색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스마트폰의 상하 길이가 다소 긴 것을 포착할 수 있으며 화면의 중심이 구부러지는 형태다. 위 화면에 송신부와 전면 카메라가 달려있으며 아랫쪽에 레노버 로고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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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레노버그룹의 고위 임원이 슬라이딩 방식의 스마트폰 영상을 공개한 바 있어 오는 10월 '슬라이딩'과 '접는' 두 종류의 스마트폰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레노버의 슬라이딩 스마트폰은 지문인식 내장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슬라이딩 방식으로 베젤을 더 줄여 시각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