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스트레스 때문?…명품·보석 판매 매출 증가

CJ ENM 오쇼핑, 10월 초까지 TV 추가 편성 및 경품 이벤트 진행

유통입력 :2018/09/27 10:11

CJ ENM 오쇼핑부문이 올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약 한달 간 패션 및 잡화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패션 및 잡화 상품 매출이 전월 대비 37% 가량, 이미용 상품 역시 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또 최근 3년 간 추석 명절 직전 2주간의 매출을 분석해보니, 패션 및 잡화 상품 매출이 평균적으로 20%씩 늘고, 올해 보석 및 악세서리 매출은 2년 전보다 3.6배 가량 급증하는 등 스스로를 위한 보상 상품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쇼핑부문은 추석 나흘 전부터 힐링 상품 방송을 집중 편성했다.

보석, 여행, 명품잡화 등 고가 상품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몰렸다. 명품패션잡화 전문 기획 PGM인 ‘럭셔리 부띠끄’에서는 연휴 전인 20일과 22일에 페라가모,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의 시계와 가방을 판매해 총 13억5천만원의 주문금액을 기록, 매진을 기록했다.

23일, 24일 편성한 ‘펠리체골드 순금 쥬얼리세트’ 역시 상품 가격이 최대 499만원에 육박했으나, 2회 방송 동안 평균 11억6천만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1분동안 약 1천700만원씩 팔린 셈이다. 이는 9월초 방송보다 주문금액이 56% 증가한 수치다.

24일 추석 당일 3시간동안 이어진 장거리 여행 패키지 방송에서는 스페인, 미국서부, 서유럽 등 180~450만원대를 호가하는 상품임에도 목표보다 40% 넘는 주문전화가 들어왔다. 특히 서유럽 일주 패키지는 평소 방송 때보다 주문전화가 60% 가량 늘었다. 연휴가 길었던 만큼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운 소비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뷰티 방송 얼굴 탄력개선에 도움을 주는 ‘AHC 아이크림 세트’는 24일 오후 9시45분 방송에서 9만8천세트를 판매하며 목표치를 60% 초과달성했고, ‘데싱디바 매직프레스 가을 신상품’은 26일 새벽 1시 편성에도 한 시간 동안 3천세트 가까이 팔리며 목표보다 10%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오쇼핑부문은 연휴 마지막 날이자 출근 직전을 앞둔 소비자들을 위로하고자 26일 하루 동안 ‘어메이징 슈퍼 스타’ 기획 PGM을 운영했다. CJ오쇼핑의 대표 기획 프로그램 9개를 릴레이로 방송하며 상품을 소개했다. 특히, 프라다, 구찌, 버버리, 페라가모의 패션잡화 신상품을 선보인 ‘럭셔리 부띠끄’에선 2시간동안 18억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잇따른 매진을 기록했다.

그 밖에 99만원 상당의 ‘셀렙샵에디션 리버시블 무스탕’도 15분만에 준비한 수량을 모두 판매했고, 새롭게 론칭한 ‘엠포리오 아르마니 트렌치코트’(67만8천원) 역시 25분동안 900개 가량 팔렸다.

오쇼핑 부문은 27일부터 30일까지 ‘장미쉘바스키아 사가폭스 롱패딩’, ‘VW베라왕 코트 및 머플러’, ‘진도 풀스킨 코트’ 등 다양한 패션 신상품을 론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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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가족맞이 행사로 지친 주부들의 피부를 회복시켜줄 ‘대웅 EGF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 세트도 론칭한다. 30일까지 진행되는 ‘美친 9월’ 뷰티상품 특집전에서는 CJ몰앱으로 뷰티상품 구매 시 10% 할인 및 10%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10월 1일부터 8일까지 TV방송 상품을 구매한 고객 80명에게는 ‘프라다 갤러리아 미디엄백’을 증정하는 ‘어메이징10 1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서성호 CJ ENM 오쇼핑부문 편성전략팀장은 “주부들의 명절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패션, 다이어트, 여행, 보석 등 다양한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했다”며 “더불어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올 추위에 대비해 겨울 계절가전 및 건강식품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