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플랫폼 API' 한 곳에 다 모아 제공한다

'API 링크' 사이트 오픈...써드파티 개발자 편의 기능 제공

KT(대표 황창규)는 개발자와 파트너사가 KT의 다양한 플랫폼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API 포털 사이트 'API 링크(Link)'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API란 개발자들이 앱 개발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소스코드를 모아 놓은 것으로, 플랫폼 사업자가 서비스를 내·외부에 제공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번에 오픈한 API 링크는 그동안 플랫폼별로 구축돼 있던 API 포털 사이트를 통합해 API를 제공함으로써 개발자와 파트너사가 더욱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KT 관계자는 "변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방안 중 하나로 기존 API 활용이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개발자의 창의적이고 빠른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보유 중인 플랫폼의 API를 한눈에 확인하고 사용 가능한 API Link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말했다.

API Link는 사용자 인증부터 KT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유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플랫폼의 API까지 제공하며, 사이트 내에서도 손쉽게 검색이 가능하다.

KT는 API를 활용해 개발자들이 다양한 앱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API 가이드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공한다.

API를 사용하는 개발자가 해당 SDK를 활용하면 기존 대비 최대 50% 이상 개발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

이외에도 API 링크는 디스플레이 종류에 따라 화면의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반응형 웹으로 구성됐다. 이에 개발자들은 PC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서 접근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개발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API 링크 내 개방형 API 대부분은 무료로 제공되며, 상세한 내용은 API 링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운 KT IT기획실 공통플랫폼담당은 "이번 API 링크 사이트 오픈으로 KT의 플랫폼 자원과 개발자, 파트너사의 기술 역량을 연결해 신속하게 플랫폼 비즈니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블록체인, 5G 등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 API를 확대 제공해 개발자와 파트너사와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