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관리 시스템 전문업체 제이준컴퍼니(대표 정재욱)는 국내 최초로 안면인식 키오스크 '스토어 오토매니저'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인건비 절감에 도움을 주는 주문결제형 키오스크 국내 시장은 지난해 2천500억~3천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프랜차이즈 점주와 본사 입장에서 인건비 부담 감소와 무인매장 관리비용의 감소에 따른 비용 절감효과가 탁월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편하게 주문·결제가 가능하단 점에서 이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제이준컴퍼니에서 출시한 스토어 오토매니저는 메뉴 주문·결제와 안면인식을 기반으로 고객관리 서비스가 가능한 키오스크다. 시중에 유통되는 매장형 무인 키오스크는 메뉴를 주문하고 결제하는 기능에 한정된 반면, 스토어 오토매니저는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회원 등록은 물론 포인트 적립·관리·구매 성향 파악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스토어 오토매니저는 회원 관리에 적용한 안면인식 기술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로부터 이전 받아 탑재했고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 키오스크는 안내·주문·결제 기능과 더불어 매출 관리, 회원 관리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객의 방문횟수나 구매성향에 따른 관리 등이 자동으로 이뤄져 고객용 멤버십 포인트 카드를 일일이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매장관리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매출 통계, 구매고객 현황, 구매내역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그래프를 통해 각종 통계의 변동 추이를 확인할 수도 있어 매장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
제이준컴퍼니는 무인결제시스템을 도입하려는 곳이나 이미 도입된 매장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체 포인트 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에도 솔루션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욱 제이준컴퍼니 대표는 "현재 자체 매장용 매니저로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무인으로 자동 고객관리를 원하는 몇몇 회사와 솔루션 납품을 협의 중"이라면서 "직영으로 운영 중인 VR 게임장에 안면인식 키오스크를설치해 현실 검증 작업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은행 디지털키오스크로 ‘셀프뱅킹’ 경쟁2018.09.21
-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키오스크 렌탈 사업 진출2018.09.21
- 현대HCN, 무인 키오스크 서비스 출시2018.09.21
- 공항 출국 수속 빨라진다…국내 벤처 ‘통합 키오스크’ 개발2018.09.21
제이준컴퍼니는 안면인식 기능에 이어 음성인식 기술과 로봇,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향후 미래형 무인 IoT 매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중국 장쩌우데니스백화점에 VR 안내 키오스크 납품을 시작으로,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