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모빌리티, 철도 유지보수센터서 3D프린팅 채택

최초 디지털 레일 유지보수센터 설립…부품 제조시간 95% 줄여

디지털경제입력 :2018/09/20 09:47

글로벌 전기전자기업 지멘스의 철도차량 사업부 지멘스 모빌리티(Siemens Mobility)가 최초의 디지털 레일 유지보수센터를 열고 3D프린팅 기술을 채택했다.

19일(미국 현지시간) 3D프린팅인더스트리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지멘스 모빌리티는 부품을 신속하게 제조해 재고는 줄이고 열차 운행 시기는 앞당길 수 있도록 레일 유지보수센터 ‘RRX Rail Service Center’에서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다고 보도했다.

독일 도르트문트 에빙에 위치한 해당 센터는 스트라타시스의 제조용 3D 프린터(Fortus 450mc Production 3D Printer)를 사용해 주문형 툴링과 교체 부품을 만든다. 해당 3D프린터는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대형 출력물도 제작할 수 있다.

지멘스의 철도차량 사업부 지멘스 모빌리티가 최초의 디지털 레일 유지보수센터를 열고 3D프린팅 기술을 채택했다.(사진=스트라타시스)

지멘스 모빌리티는 3D프린팅 기술로 부품 제조 시간을 약 95% 감소해 13시간 내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주조방식을 활용해 맞춤형 부품을 제조하려면 보통 약 6주가 걸린다.

디지털 유지보수센터는 매월 약 100대 열차를 받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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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쿠즈미크(Michael Kuczmik) 지멘스 모빌리티 적층제조 및 고객 서비스 책임자는 “모든 열차는 1년에 몇 번씩 정비를 받아야 한다. 고객사들은 최대한 빨리 정비를 받고 싶으면서도 안전과 품질은 최대 수준을 요구한다”며 “RRX Rail Service Center는 다양한 혁신적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철도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요할 때마다 3D프린터로 고객 맞춤으로 최적화된 툴과 부품을 최소 수량으로 제작할 수 있는 능력으로 당사는 아웃소싱 의존도는 줄이고 수익은 더 많이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