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드론으로 야간 방제 시연 성공

실시간 이동 파악하는 정밀 관제로 오차 범위 ↓

방송/통신입력 :2018/09/19 11:03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자사가 개발한 U+드론 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야간에도 보다 정밀하게 작물보호제를 살포하는 드론 야간 방제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 저녁 충남 논산시 팜한농 작물보호연구센터 연구농장에서 U+드론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고도 3미터에서 초당 3미터의 이동 속도로 1시간 동안 비행경로 모니터링 등 LTE 원격 관제 기능과 야간방제, 핀포인트 방제 등 드론 정밀 방제 시연을 위한 야간비행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항공안전법의 ‘무인비행장치 특별비행을 위한 승인절차에 관한 기준’에 따라 비행계획서를 제출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 야간 특별비행을 허가 받았다.

이날 LG유플러스는 U+드론 관제시스템을 이용한 ▲야간, 정밀 자동 방제 ▲기체 2대를 이용해 작업 지역을 자동으로 방제하는 패턴 방제 ▲비닐하우스 위치를 설정하면 이를 피하여 방제하는 장애물 회피 방제 ▲나선 비행으로 배나무에 작물 보호제를 살포하는 핀 포인트 방제 등 드론 정밀 방제 시연을 마쳤다.

드론 방제에 활용된 실시간 이동측량 시스템(RTK) 기술은 지상에 설치된 고정형 또는 이동형 RTK 기지국과 드론에 장착된 시스템을 이용, 정확한 실제 위치를 산출함으로써 오차 범위를 줄일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실시간으로 작물 보호제 살포가 필요한 지역을 2~3센티미터 오차 범위 안에서 정확하게 측량할 수 있어 기존에 드론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GPS 시스템보다 정밀하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드론용 GPS는 구름, 고층 건물, 위성의 오차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실제 위치로부터 오차가 발생하는데다 드론에 장착된 GPS는 드론과 함께 실시간으로 움직이고 있어 오차를 줄이기 쉽지 않아 정밀 방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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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방제는 육안으로 기체가 보이는 가시권에서만 수동으로 가능했다. U+드론 관제시스템은 낮과 밤 등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드론 조종사가 없이도 자동으로 방제가 가능해져 편의성과 실용성을 보다 높였다.

권용훈 LG유플러스 드론팀장은 “야간에도 정밀하게 작물보호제를 살포할 수 있는 것은 U+드론 관제시스템 덕분”이라며 “관제시스템에 작업 지역을 설정하고 단말기 시작 버튼만 누르면 드론이 자율적으로 비행하며 작업을 수행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