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블록체인을 찾는 경연 행사의 경직된 분위기가 AR 비트코인 게임으로 인해 밝아졌다.
국내 업체 닉스블록은 18일 서울 코엑스 D홀 컨퍼런스 C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울 2018’ 부대행사 ‘최고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찾아라’ 부대행사에서 자체 AR 기반 비트코인 채굴게임 ‘코인몬스터’를 선보였다.
코인몬스터는 닉스블록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닉스코인(NiX Coin)' 기반으로 작동되는 게임이다. 포켓몬고같이 증강현실 속에 나타나는 닉스코인을 잡을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 화폐를 얻을 수 있다.
닉스블록은 이 게임에 대해 “세계 첫 스릴 넘치는 금융 게임(World's first thrilling and financial game)"으로 소개하고 있다.
‘최고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찾아라’ 행사는 총 16개사가 모여 각사별 블록체인을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활용해 소개하는 경연장이다. 17일에는 총 9개사가 참여했고, 18일에는 7개사가 참여해 경연을 펼쳤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유주 닉스블록 CEO는 “코인몬스터를 통해 이더리움 채굴에 성공하면 인증샷을 같이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현장을 찾은 관객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행사장 주변을 걷기 시작했다. 증강현실 속 이더리움을 찾기 위해서다.
관객들이 이더리움을 찾기 시작하자 경직됐던 경연장 분위기는 금새 밝아졌다. 행사장을 찾은 심사위원들도 누가 먼저 코인몬스터를 통해 이더리움을 찾는지 궁금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만일 한 개인이 코인몬스터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대시(Dash) 등을 수집했다면, 수집 당사자는 자신의 월렛(wallet) 주소를 입력해 비트코인을 직접 송금할 수 있다.
이날 ‘최고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찾아라’ 행사 2일 째엔 RED2M, 펀키페이, 닉스블록, 오아시스, 알파콘, 넥시빗, 파수닷컴 등이 참석했다. 전날에는 시큐어플래닛, 크립토홍빠오, 블로터앤미디어, 헤링스 탱고체인, 스마트리, 헤드블락, 테이, AI 네트워크, 렘잇(REMMIT) 등이 참석했다.
16개사 중 최종 라운드에 오를 업체들은 총 5개사다. 1위를 차지한 업체는 머니투데이 회장상을, 그 외 업체에는 심사위원상 특별상 등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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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3일간 열리는 '블록체인 서울 2018'에서는 세계 블록체인 성지로 불리는 7개 국가 및 도시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머니투데이그룹이 주최하고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국회 제4차 산업혁명 포럼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