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한국공항공사, 스마트공항 구현 '맞손'

IoT·AI 등 미래 기술 공항 시설 접목

방송/통신입력 :2018/09/17 14:33    수정: 2018/09/17 15:44

KT와 한국공항공사(KAC)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집약한 미래공항 구현에 나선다.

KT(대표 황창규)는 17일 KAC와 서울 김포공항 한국공항공사 사옥에서 ICT 기반 스마트공항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라 두 회사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전략적 시범사업 과제를 도출하고 ICT 기반의 스마트공항을 구현해 나가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세부 협력 사항으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공항시설물 관리 ▲인공지능(AI) 챗봇을 활용한 여객 안내 ▲가상·증강현실 기술(AR·VR)을 활용한 서비스 발굴 ▲5G·LTE 기반 미래공항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이 있다.

KAC는 공항 이용객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반면, 공항 시설 확대 구축만으로는 서비스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전국 14개 공항을 건설, 관리, 운영해오며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항 추진 방안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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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5G를 비롯해 IoT, 빅데이터, AI, AR·VR 등 스마트공항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ICT 역량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KAC의 공항 운영 역량에 접목해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품질 여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상현 KT 공공고객본부장은 “KT가 보유한 ICT 역량을 집약해 KAC의 스마트공항 구현과 미래 신공항 건설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공항 이용객에게 즐겁고 편리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공항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선진 공항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