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가 LG유플러스에 5G 전송장비를 공급한다.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연결종속회사인 다산네트웍솔루션즈가 LG유플러스와 100GB급 스위치·모바일 백홀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국산 장비 제조사들과 차세대 전송 장비를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다산네트웍솔루션즈 외 1개사를 공급사로 선정하고 장비 도입을 위한 검증을 진행했다.
이번 수주는 5G 서비스를 위한 통신장비 공급계획으로는 국내에서 첫 번째다. 내년 상반기 5G 서비스 개시를 위한 초도 물량인 셈이다.
공급하는 장비는 5G 무선 기지국과 유선 네트워크간 데이터 트래픽을 전달해주는 100기가 스위치다. 현재 LTE 네트워크에서 사용하는 스위치보다 46배 많은 데이터를 10배 빨리 처리해 5G 네트워크 고도화의 핵심 장비라고 불린다.
5G 이동통신은 스마트폰과 무선 기지국 간 통신을 제외하면 나머지 구간은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가 전송되기 때문에 유선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 없이 송수신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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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는 이번 계약이 5G를 준비하는 해외 통신사에도 국산 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다산네트웍스는 자회사를 통해 미국, 일본, 프랑스, 대만, 베트남, 인도 등에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5G 전송장비의 선도적 개발과 상용화는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