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용 지티원 대표 "지난 10년 큰 성과...거버넌스 1등 매진"

고객 초청 세미나 열어...내년 미국 시장 공략에 매진

컴퓨팅입력 :2018/09/13 23:50

"지난 10년간 외형적으로는 두 배 정도의 성장 성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 3년간 해외 누적 수출액이 100억 원을 돌파, 110억 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일본과 중국, 북미 등 해외 사업 파트너십을 튼튼히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10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미국 시장 공략에 보다 힘을 쏟겠습니다."

거버넌스&컴플라이언스 소프트웨어(SW)전문 기업 지티원(대표 이수용)이 창립 10년을 맞아 새로 개발한 고기능 신제품을 소개하는 '고객 초청 세미나'를 13일 개최했다.

서울 강남 도심공항터미널 3층(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2018 지티원 커스터머 데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행사에는 지티원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사 와 파트너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지티원과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해 온 더시스템즈코리아 등 5개 파트너사에 대한 감사패 전달도 진행됐다.

이수용 지티원 대표가 지난 10년간의 소회를 말하며 향후 10년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수용 지티원 대표는 "(회사 설립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지났다"면서 "중단 없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지속적인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해외 수출 다각화를 통한 시장 확대, 클라우드 서비스의 중장기적 확대 등으로 새로운 10년을 향한 도약의 길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1998년 아이티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지티원은 올해 매출 200억 원대 진입이 예상되는 등 탄탄한 강소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매출이 2013년 100억원대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 작년에는 19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200억 원대 진입이 확실시된다. 직원수도 설립 초기 70명에서 정규직만 150명(비정규직 포함하면 200명 정도)이 되는 조직으로 커졌다.

회사 이름 지티원(GTONE)은 'Governance Technology number One'을 의미한다. 최고 거버넌스 솔루션들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 고객 IT 시스템의 가치 향상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여주는 '1등거버넌스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 대표는 자사의 주력 제품인 '체인지 마이너'에 대해 "애플리케이션 가시화 및 투명화를 실현하는 애플리케이션 자동 분석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이수용 지티원 대표.

국내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지티원은 해외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일본과 중국을 필두로 미국,유럽, 베트남에 진출했다. 내년에는 미국 시장 공략에 두 팔을 걷을 계획이다. 해외 수출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5년과 2016년 30억 원대에서 작년에 40억 원대를 기록, 최근 3년간 수출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중국과 일본 진출이 눈에 띈다. 일본 최대 SI기업인 NTT데이터를 비롯해 히타치그룹, 니산자동차, 대동특수강, 일본주택금융기구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 대표는 "일본공공기관(일본주택금융기구)이 한국 솔루션을 사용하는 건 그만큼 가격 대비 품질이 좋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고객도 돋보인다. 중국은 물론 세계 최대 이통사라 불리는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중경세무국, 중국 보험정보원 등이 고객사다.

특히 지티원은 이날 2부 행사에서 새로 개발한 영향분석 솔루션 '체인지마이너 9.0'과 소스 코드 품질 분석 솔루션 ' 코드프리즘', 시큐어 코딩 솔루션 '시큐리티 프리즘', 시스템 갭(Gap) 분석 솔루션 '갭마이너', 형상관리 솔루션 '체인지 플로우' 등 애플리케이션 거버넌스 제품군의 업데이트 된 기능을 데모와 함께 소개, 호응을 받았다.

또 이와함께 금융권에서 영향분석 솔루션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객 사례 발표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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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 번째 세션에서는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AML익스프레스'와 자금세탁위험평가 솔루션 'RBA익스프레스' 등 금융 컴플라이언스 분야의 제품 데모 시간도 마련됐다.

이 날 행사에서 소개한 중요 제품들은 데모 부스도 마련, 세미나 참석자들이 체험해 보고 질의 응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