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맞춤형 컨설팅으로 협력사 성장 돕는다

'그로잉 업 투게더'…품질·안전·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09/13 11:00

SK하이닉스는 2차 협력사에게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해주는 '그로잉 업 투게더(Growing Up Together)'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반도체 생태계 강화 방안의 일환이다.

대상은 1차 협력사의 추천을 받은 27개 2차 협력사와 1차 협력사인 기술혁신기업 3개사다. 기술혁신기업은 SK하이닉스가 기술 잠재력이 있는 국내자본 중소기업을 선정, 지속 가능한 기업 수준으로 육성·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K하이닉스는 전문 컨설팅사와 함께 품질·환경 안전·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다양한 경영이슈에 대해 협력사의 의견을 반영하고 규모와 상황에 맞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주도의 협력사 컨설팅과 별개로 SK하이닉스 주도로 추진된다는 점이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이라는 설명이다.

(사진=SK하이닉스)

이날 이천 본사에선 2차 협력사 대표, 1차 협력사 임직원, SK하이닉스 구매담당 임직원, 대·중소기업 농어업 협력재단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컨설팅 추진방향과 동반성장 활동 등을 공유했다. 컨설팅은 9월부터 1년간 진행된다. 향후 성과발표회를 통해 우수 사례도 공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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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구매담당 김광욱 전무는 "기술 혁신·생산성 향상 등 2차 협력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SK하이닉스는 직접적인 거래가 없는 2차 협력사의 육성·지원을 통해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4천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1~3차 협력사를 지원 중이다. 올해는 '반도체 상생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신설, 채용박람회·인턴 지원·모바일 교육·반도체 기술교육·분석/측정 지원센터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인프라 공유를 통해 2차 협력사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