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는 교동도에서 강화군, 한국마이스협회와 함께 '강화섬 2.6 영화제'를 개최하고 지난 8일 시상식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KT와 강화군이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고 교동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추진해온 행사다.
교동도는 황해도 연백과 2.6km 떨어진 접경 지역으로 북한 해주 염전 단지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북한과 가까운 섬이다. 한때 지리적 약점과 더딘 발전으로 시간이 멈춘 섬으로 불리기도 했다.
KT는 지난해 공유가치창출 프로젝트 '기가 스토리' 5번째 지역으로 교동도를 선정했다.
'평화, 통일 그리고 섬'이라는 주제의 영화제에는 총 13편의 영상이 출품됐다. 영상 길이는 교동도와 황해도 연백의 최단 거리 2.6km를 의미하는 2분 6초다.
8일 열린 행사에서는 기조 강연, 패널 토의, 출품작 상영,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대상인 강화군수상 수상작은 '한자매' 팀의 '2.6km'로 이북의 언니와 다시 만나 떠나는 여행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강화군은 이번 행사를 '강화 섬 영화제'로 브랜드화해 지속해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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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섬 2.6 영화제에서는 영화 관련 행사뿐만 아니라 방문객 대상 교동도 투어도 함께 진행됐다. KT는 방문객들에게 ICT 관광 플랫폼을 갖춘 관광안내소 교동제비집, 망향대, 연산군 유배지, 대룡시장 관광을 제공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남북 화해 분위기에 맞춰 서로 협력 방안을 찾아가고 있는 이때 교동도는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교동도의 이야기와 통일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