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 베트남·인도네시아 SSL 시장 진출

코모도와 총판 계약 체결…내년 다른 아시아 국가도 진출 계획

컴퓨팅입력 :2018/09/04 22:24

한국정보인증(대표 김상준)이 SSL 인증서 글로벌 업체인 코모도와 베트남·인도네시아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 대만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도 내년 안에 진출할 계획이다.

코모도는 2015년부터 상용 SSL 인증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좌측부터) 김상준 한국정보인증 대표, 빌홀츠(Bill Holtz) 코모도 대표

SSL 인증서는 인터넷 상에서 웹 브라우저와 웹 서버 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 받도록 암호화하는 데 사용된다. 한국정보인증은 코모도 본사로부터 SSL 인증서 아시아 지역 총판권을 우선으로 받아, 아시아 지역 거점 국가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선택했다.

한국정보인증은 “2013년부터 코모도 한국 총판을 시작해, SSL 인증서에 대한 기술력과 시장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한국 시장 현황과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사 대비 점유율을 높여왔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코모도 SSL 인증서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41.2%로 글로벌 점유율(31.4%)을 웃돈다.

회사는 현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며, 연내에 법인 설립과 투자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웹호스팅사와 SSL 판매전문회사와 업무 협약 체결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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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홀츠 코모도 대표는 “한국정보인증은 코모도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협력업체 중 한 곳”이라며 “한국정보인증의 고객 지원 프로세스와 영업 전략은 모든 코모도 협력업체 중 가장 우수하다”고 말했다.

김상준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현재 IT인프라가 빠르게 발전, 전자상거래와 다양한 정보서비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SSL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SSL 인증서 총판 사업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기반을 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후 PKI, 전자서명, 생체인증사업 등 한국정보인증의 주력 사업과 다우키움그룹의 다양한 IT사업을 현지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