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패션 분야에도 상륙했다.
블록체인 기반 패션 플랫폼 기업 실크로드(SILKROAD)는 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와 유통, 소비자를 연결하는 ‘실크로드 패션 플랫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제임스 문이다.
문 대표는 홈페이지에서 "사업 개발 분야 10년 전문 경영인으로 기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 분석 및 문제해결을 하고 있다"면서 "세계적 주요 무역 및 상거래 업무를 15년 이상 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 프로듀싱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크로드(SILKROAD)는 서로 다른 영역에 있던 수많은 패션업체와 서비스, 디자이너, 패션상품 제조 및 유통 등의 핵심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생태계로 연결하고, 신속한 패션 트렌드 분석과 다양한 신진 디자이너를 통한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자에게 '실크 포인트(SLP)'란 보상체계를 마련, 생태계 참여를 독려한다. 참여자는 디자인 프로토타임 시연, 구매의사 표시, 디자이너 발굴 등 각자의 역할을 하면 '실크코인(SLK)'을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실크코인'은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거나 대체수단으로 환원할 수 있다.
또 '실크코인(SLK)'은 생태계 참여자들 간 거래에 쓰이고, 생태계 참여자들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실크생태계를 통해 생성한 패션 블록체인 기록은 디자인 트렌드 분석 거래에 활용하거나, 패션 제조업 및 유통업계 등에서 사용할 수 있고, 발생한 이익은 데이터 소유자에게 추가 수입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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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코인(SLK)’ 프리세일은 오는 9월 3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시작된다.
실크로드 측은 “기존 홀세일 기반 제조 및 유통의 느린 프로세스에 대안을 제시하겠다"면서 "패스트 패션 브랜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피드백에 기반 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육성해 합리적 가격과 빠른 트렌드 반영, 다양하고 유니크한 디자인 기반의 패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