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출시하는 차량 10대 중 7대(승용, RV, 친환경 기준)에는 첨단 편의사양인 차선 이탈방지 보조(LKA) 기능이 탑재되게 됐다.
현대차는 24일 기준으로 전체 20개 차종 중 16개 차종에 LKA 기능을 탑재시켰다. 내달 6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된 더 뉴 아반떼가 출시되면, 현대차의 LKA 탑재 차종 수는 17개로 늘어난다.
현대차 승용 라인업에서는 i30, 벨로스터, i40, 쏘나타, 그랜저에 LKA가 탑재됐다. 엑센트와 벨로스터 N은 LKA 사양이 빠졌다.
현대차 SUV 라인업 중 맥스크루즈를 제외한 3개 차종(코나, 투싼, 싼타페)에 LKA가 탑재됐다. 친환경 차량 8종 모두에도 LKA가 들어갔다. 제네시스 전 차종에도 LKA가 있다.

기아차의 경우 전체 23개 라인업 중 13개 모델에 LKA가 탑재됐다.
승용 부문에는 올 뉴 모닝과 더 뉴 레이를 제외한 5개 차종에 LKA가 탑재됐다. 친환경 모델에는 쏘울 EV와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모든 모델에 LKA가 들어갔다.
기아차 RV 라인업에는 LKA 탑재가 적은 편이다. 전체 9개 차종 중 3개 차종에 LKA가 탑재됐다. 최근 2019년형으로 판매가 진행중인 스토닉과 부분변경된 스포티지에는 LKA가 새롭게 탑재됐고, 베스트셀러 모델인 쏘렌토에도 LKA가 들어가있다. 쏘렌토와 RV 베스트셀러 자리를 다투는 더 뉴 카니발은 LKA 사양이 없다.
다른 국내 업체들도 LKA 사양과 비슷한 기능을 넣고 있지만, 아직까지 지지부진한 편이다.
한국GM 쉐보레에는 24일 기준 판매 차종 기준으로 크루즈, 이쿼녹스, 볼트(Volt), 볼트 EV 등 5개 모델에 차선 이탈방지 기능을 넣었다.
쌍용차는 현재까지 티볼리 전체 라인업에는 차선 이탈방지 기능을 탑재시켰고, 르노삼성차는 현재 차선 이탈방지 또는 차선 유지 기능이 들어간 차량을 판매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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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A 또는 차선 이탈방지 보조 기능은 평균적으로 시속 60km/h 주행 이상일 때 작동된다. 평균적으로 15초 또는 20초 내외의 스티어링 휠 자동조향이 가능한 2단계(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 수준의 반자율주행 기술 중 하나다.
앞으로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 시대를 맞이해 LKA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특히 0에서 150km/h까지 활용가능한 차로 유지 보조(LFA) 기술이 등장하면서, 기술발전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