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의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는 설명회를 22일 판교 사옥에서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리니지M 개발을 총괄하는 김효수 PD는 월드 통합 전장 ‘라스타바드’ 등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콘텐츠를 소개했다.
라스타바드는 같은 월드의 모든 서버 이용자가 한 지역에서 만나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월드 통합 전장이다.
1에서 10서버 이용자가 모두 한 공간에 모이는 만큼 라스타바드에 입장하면 서버 간 캐릭터 식별이 가능하도록 캐릭터 명 상단에 서버 번호가 표시되며 여러 서버의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월드 채팅 기능도 지원한다.
라스타바드는 리니지M 최고 등급 전장인 만큼 기존 최고 등급인 전설보다 높은 신화 등급 아이템도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리니지 시리즈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템이지만 그동안 얻을 수 없었던 ‘진명황의 집행검’을 만들 수 있는 재료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다.
이 던전은 제한 없이 모든 경쟁이 허용되는 만큼 이용자는 퀘스트를 진행하거나 지역을 확보하기 위해 타 이용자와 치열하게 경쟁을 펼쳐야 한다.
또한 추후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던전 오만의 탑 상층부도 월드 통합 전장 방식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서버 경쟁 콘텐츠 추가와 함께 서버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상시 서버 이전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전은 월드 내 1~10번 서버에서만 가능하며 타 월드로의 이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지난 총사에 이어 신규 캐릭터 ‘투사’도 추가된다. 신규 캐릭터는 원작 리니지에 등장했던 기존 캐릭터를 리니지M에 맞춰 대폭 수정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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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수 PD는 “투사는 리니지M에 맞춰 원작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해결하고 강력하면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캐릭터”라며 “원작을 잘 모르는 이용자가 플레이해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가 장기화되며 감소한 이용자 수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기존 캐릭터와의 성장 차이를 줄일 수 있도록 기존 캐릭터와 신규 캐릭터가 얻은 경험치를 합해 한 쪽으로 몰아줄 수 있는 경험치 합산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