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7나노 칩셋 탑재 '메이트20' 10월 출시"

위청둥 CEO "IFA 2018서 기린980 칩셋 발표"

홈&모바일입력 :2018/08/20 09:48    수정: 2018/08/20 09:58

화웨이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메이트 시리즈 신제품 '메이트20'에 7나노 공정 기반의 새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린(Kirin) 980을 탑재, 오는 10월에 출시할 전망이다.

20일 중국 IT매체 신랑커지에 따르면 위청둥 화웨이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31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8에서 7나노 공정의 기린980 칩셋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 기린980 칩셋을 탑재한 메이트20은 오는 10월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지난해에도 IFA 2017에서 기린970을 발표하고 비슷한 시기에 전작인 메이트10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화웨이 기린980.(사진=IT즈자)

기린980은 7나노 공정이 적용돼 10나노 공정의 전작 기린970보다 성능이 20%, 전력 효율이 40% 개선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에 채택한 엑시노스9810, 퀄컴 스냅드래곤845, A11 바이오닉 칩셋에는 10나노 공정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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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20은 사용 면적이 93%에 이르는 6.3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과 4천200밀리암페어시(mAh) 용량 배터리, 22.5와트(W) 고속충전, 4천만 화소 렌즈가 포함된 트리플 카메라 모듈, 안드로이드P의 EMUI 9.0 운영체제(OS)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가 하반기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을 전작에 이어 메이트11이 아닌 메이트20으로 훌쩍 건너뛰는 것은 전반적으로 전작 대비 높은 성능을 구현,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 입지 강화에 대한 의지도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