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 전문도시인 크립토밸리(Cryptovalley) 조성에 힘쓰고 있다.
동남아시아 내 핀테크 소식을 전하는 핀테크뉴스는 최근 필리핀이 주요 섬인 루존 북부지역에 크립토밸리아시아(CVA)를 만들기 위해 사유재산 개발업자인 노던 스타사와 정부 소유·관할 버인인 카가얀 경제특구 관리회사가 재원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지난 3일 카가얀 경제특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으며, 당시 로드리고 두테르트 필리핀 대통령도 참석했다.

노던 스타사는 블록체인 등과 관련있는 국내외 회사가 필리핀의 크립토밸리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10년 동안 최대 1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가얀 경제특구지역 관리회사도 초기 투자자 역을 도맡게 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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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밸리는 주상복합시설 개발 및 공동작업 및 생활공간, 비즈니스 창업 허브 마련, 해외 관련업체의 백오피스 제공 등으로 시작된다.
카가얀경제특구관할 회사 대표인 라울 L. 램비노와 노던 스타 회장 엔리케 곤잘레스는 필리핀이 핀테크 및 블록체인 관련업무의 '성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리케 곤잘레스 회장은 "필리핀의 카가얀 경제특구지역은 필리핀을 핀테크와 블록체인의 세계 지도의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시아의 크립토밸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스위스의 주크(Zug)와 마찬가지로 교육, 혁신, 기업가 정신 등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