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9 국내 출고가격이 미국보다 싸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갤럭시노트5부터 출시 시점의 원달러 환율 기준으로 국내 출고가를 미국보다 더 낮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발표한 갤럭시노트9의 128GB 용량 기준 국내 출고가는 109만4천500원이다. 같은 저장 용량의 갤럭시노트9 미국 현지 판매가격은 1천달러다. 한화로는 112만5천원 가량이다.
이날 오후 AT&T 홈페이지에 공개된 갤럭시노트9 예약판매 페이지에 따르면 128GB 용량 모델의 일시불 구입가는 999.99달러, 30개월 분할 납부 기준 월 할부 가격은 33.34달러다. 갤럭시노트9 발표 시점 환율 기준으로 1천달러는 112만5천원 가량이 된다.
미국의 경우 부가세가 제외된 가격을 제시하기 때문에 각 주마다 세율이 다르지만 10% 가량의 부가세를 더 내야 한다.
이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 평균적인 갤럭시노트9 126GB 구입 가격은 1천100달러, 즉 123만7천원 가량이 된다. 국내와 비교해 14만원 가량의 차이를 보인다.
미국의 경우 통신사에 따라 같은 스마트폰이라도 출고가가 다르게 책정되는 경우도 있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 등 후발 사업자의 경우 보조금을 실어 판매가를 낮추는 마케팅 승부수도 띄우지만, 현지 1위 이통사인 버라이즌과 AT&T의 판매 가격을 기준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 조사하는 해외 출고가 비교도 각국의 1~2위 이통사의 실제 판매 가격을 비교 기준으로 삼고 있다.
한편, 갤럭시노트9 512GB 용량의 AT&T 판매가는 월 41.67달러로 책정됐다. 일시불 가격 1천250달러, 부가세 포함 약 1천375달러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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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동일한 환율 기준으로 약 154만6천원 가량이다.
국내 출고가 135만3천원과 비교해 19만원 가량 비싼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