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도 청년 TLO 육성사업에 67개 대학이 선정, 향후 4천명의 이공계 청년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 TLO 육성사업은 이공계 청년이 대학 졸업 이후,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기술이전 전담인력으로 근무하면서 취업 또는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2018년 일자리 추경을 통해 마련된 신규 사업이다.
7월 말까지 진행된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된 67개 대학은 총 4천명의 미취업 이공계 학석사 졸업생을 6개월 동안 산학협력단 연구원 신분인 청년 TLO로 채용하게 된다. 이어, 대학 보유기술의 민간이전을 위한 기술소개서 작성, 수요 기업 발굴, 기술 설명회 개최 등 기술마케팅 활동, 실험실 연구자 협력, 과학기술기반 창업 등을 수행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학 중 창업을 준비한 학생이 졸업 이후에도 창업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고 정부 R&D를 통한 성과물로 대학이 특허 등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협력 기업 등에 이전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청년 TLO는 대학의 실험실 기술에 대한 지식과 업무경험을 쌓고, 기술 수요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 취업 또는 창업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청년 TLO 육성 사업 수행 대학은 이공계 졸업생 취업과 창업,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사업화 성과를 높이기 위해 교내 지원부서 등 여러 유관 부서와 연계해 학교별로 여건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공통 기본교육을 운영해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본 업무역량을 갖추게 한 뒤 실험실 창업과 취업의 이원화된 과정을 운영해 전공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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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업에 선정된 67개 대학은 앞으로 6개월간 청년 TLO를 지원하게 된다. 내년에는 사업 운영 과정과 결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2년 추가 지원여부를 결정해 총 3년 동안 지원을 받게 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청년 TLO 육성 사업을 통해 대학을 졸업한 미취업 이공계 청년이 안정적으로 자신의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과학기술 기반의 실험실 일자리, 서비스 일자리 등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추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