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넷마블, 하반기엔 실적 반등 기대

글로벌 공략 강화…기대작도 연이어 출시 대기

디지털경제입력 :2018/08/09 12:32

넷마블이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하반기 신작 출시 및 지식재산권(IP) 확보에 나선다.

상반기 실적이 소폭 하락하는 등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넷마블은 하반기 들어 북미, 일본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작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인수 합병 등 역량 강화를 준비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넷마블.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공동대표 권영식, 박성훈)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넷마블은 2018년 상반기 매출 1조82억원, 영업이익 1,3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17.9%, 55.3% 감소한 것이다. 1분기에 신작 출시가 없었던 데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위해 업무 조율을 진행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반기에는 기대작이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효율적인 업무시스템도 적용된 만큼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북미 유럽에서 호평 받은 신작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특히 넷마블은 2분기 해외매출 비중을 전 분기 68%에서 71%로 끌어올리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미 미국, 일본 등 주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를 성공시켰으며 올해 선보인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다양한 신작도 공개와 함께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현지에 특화된 신작으로 상승세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일본에서는 유명IP인 일곱 개의 대죄, 요괴워치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연내 출시한다.

일본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북미, 유럽 시장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원탁의 기사(가제), 캐주얼게임 모두의마블의 글로벌 버전 리치 그라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북유럽 신화에 기반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그래픽의 어드벤처 RPG 팬텀게이트도 연내 출시를 위해 막바지 작업을 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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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넷마블은 게임 경쟁력 및 지역적 확장, IP 확보를 목표로 다각도에서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의 지향점은 글로벌 메이저이고, 단기적인 성과보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주요 시장에 도전하며 노하우와 역량을 쌓았고, 글로벌 흥행작들도 점차 늘어났다. 향후에도 미래전략의 중심축인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