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서 암호화폐로 결제 가능해진다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디지털 토큰 플랫폼 개발 진행

금융입력 :2018/08/06 07:28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소비자들이 스타벅스에서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인터콘티넨탈 거래소(ICE·Intercontinental Exchange), BCG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인터콘티넨탈 거래소는 뉴욕증권거래소의 모회사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이들과 함께 '백트(Bakkt)'라는 새로운 회사 설립을 검토 중이다. 백트는 오는 11월까지 글로벌 네트워크의 플랫폼에서 소비자와 기관들이 암호화폐를 구매하고 판매하며, 저장·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경우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을 미국 달러로 변환해 스타벅스에서 커피 및 음료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스타벅스의 마리아 스미스 파트너십 및 지불담당 부사장은 "소비자가 스타벅스에서 디지털 자산을 미국 달러로 바꿔 실용적이면서 신뢰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스타벅스는 고객을 위한 지불 옵션 확대에 전념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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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암호화폐 회의론자들은 큰 변동성때문에 지불 결제 수단으로 사용이 어렵다고 지적해왔다. 그러나 스타벅스가 암호화폐를 사용할 경우 주류 통화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앞서 스타벅스 외에도 익스피디아(Expedia)나 쇼피파이(Shopify)등은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 들일 것이라고 거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