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2일(현지시간) 주가가 207.39달러까지 상승하면서 꿈의 고지를 정복했다.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한 것은 애플이 처음이다. 하지만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최초 기록은 다른 업체에 돌아간다.
CNN에 따르면 석유 전문업체인 페트라차이나가 지난 2007년 상하이증시에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적 있다. 하지만 곧바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기업’은 잠깐의 영광으로 끝났다.
페트로차이나는 미국 뉴욕증시에도 상장돼 있다. 현재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2천50억 달러 수준이라고 CNN이 전했다.
그렇다면 애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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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문가들은 애플 주가가 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CNN머니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목표 주가를 225달러로 제시했다. 지금보다 약 20달러 정도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단 전망이다.
좀 더 낙관적인 전망도 있다. 모네시스, 크레스피, 하트의 브라이언 화이트는 애플 목표 주가를 275달러로 제시했다. 이 목표 주가대로라면 애플 시가 총액은 1조3천억 달러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