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톰 크루즈, 많이 뛸수록 흥행한다

1km 뛴 시리즈 3편, 흥행수입 1억3천만달러 넘어

인터넷입력 :2018/07/31 17:45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흥행 행진을 시작한 이 영화는 ‘톰 크루즈가 뛰면 흥행에 성공한다’는 공식을 또 다시 증명했다.

이런 분석을 내놓은 것은 영화 리뷰 전문 사이트 로튼 토마토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로튼 토마토는 “톰 크루즈가 1천 피트(약 304m) 이상 뛴 영화가 그렇지 않은 영화보다 훨씬 더 높은 71%의 토마토 찬성도(tomatometer)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토마토 찬성도란 로튼 토마토가 사용하는 영화 평가 지표다. 찬성도가 0%에 가까울수록 재미 없는 영화다. 따라서 평균 71%면 굉장히 재미 있다는 의미다.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의 한 장면. (사진: 파라마운트 영화사)

이 사이트는 이번 분석을 위해 톰 크루즈가 영화 속에서 뛴 시간을 모두 계산했다. 또 계산 결과 톰 크루즈는 영화에서 초당 평균 14.6피트(약 4.5미터)를 뛴 것으로 나타났다.

톰 크루즈가 많이 뛴 영화는 흥행 성적도 뛰어났다. 로튼 토마토에 따르면 톰 크루즈가 300미터 이상 뛴 영화는 평균 5억3천800만 달러 (약 6천22억원) 가량 벌어들였다.

톰 크루즈는 2006년 개봉된 ‘미션 임파서블3’에선 총 3천212피트(약 980m)를 뛰었다. 이는 1980년대 출연한 12편 평균 뛴 거리가 3천299피트(약 1천5m)였던 점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수준이라고 씨넷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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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가 약 1km를 뛰었던 미션 임파서블3는 총 1억3천34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또 3천66피트(약 935m)를 뛴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의 흥행 수입은 2억9천364만 달러였으며, ‘워 오브 더 월드’는 1천752피트(약 545m)를 뛰어서 2억3천411만 달러 흥행 수입을 올렸다.

그렇다면 톰 크루즈는 최신작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선 얼마나 뛰었을까? 애석하게도 로튼 토마토는 그 부분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