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가 플랫폼 기반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하반기부터 이의 기반 다지기에 주력한다. 핵심 사업인 그룹웨어 솔루션을 플랫폼화하고, 기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데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한다.
회사는 플랫폼 기반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면 기존 구축형 방식보다 고객 요구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핸디소프트는 지난 24일 판교 사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회사의 하반기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올핸즈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장인수 대표는 "그룹웨어 전문 기업에서 플랫폼 기반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진화"를 회사의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이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핸디소프트는 이미 올해 상반기 '핸디 스마트 오피스(HSO)'를 출시하며 그룹웨어 사업 플랫폼 전환의 첫발을 뗐다. 현재는 구축형 그룹웨어지만 내년까지 클라우드 위에 올려 서비스로 제공하고, 2020년에는 인공지능(AI) 협업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핸디소프트는 올해 굵직한 구축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플랫폼 서비스 개발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핸디소프트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글로벌크리에이티브소프트웨어(GCS)사업에 선정돼, 지능형 협업 플랫폼 개발에 이미 착수했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지능형 협업시스템에 대해 "AI 기술을 적용한 고도화한 협업시스템"이며 "다양한 협업 서비스를 통합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핸디소프트는 보유하고 있는 IoT 플랫폼의 고도화도 추진한다. 회의실 환경 모니터링 등 스마트 오피스 기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핸디소프트는 지난 2014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함께 IoT 플랫폼 핸디피아를 개발했다. 좋은사람들 스포츠웨어, 귀뚜라미 보일러, 알톤스포츠 자전거 등 다양한 기업에 공급해 상용화 사례도 확보했다.
핸디소프트는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요청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궁극적으로 이를통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지금까지 구축형 그룹웨어 사업 비중이 높았다. 구축형 모델은 업무 특성을 솔루션에 반영해 달라는 고객 요청이 있으면, 인력이 투입해 추가 개발해야 하는 방식이다. 반면 플랫폼 기반 서비스는 다양한 기능과 기술 요소를 미리 준비해 놓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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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소프트 관계자는 "기존 보유하고 있는 IoT 플랫폼, 커넥티드카 플랫폼 외에도 지능형 협업 플랫폼을 포함해 새로운 플랫폼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들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플랫폼 기업 도약 이외에도 하반기 사업 목표로 ▲클라우드 활성화 ▲전략적 대형사업 수주 ▲AI, 블록체인, IoT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한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 ▲공공, 기업, 클라우드 사업 등 각 가업부별 수주·매출 달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