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의 두 번째 스마트폰 ‘LG 시그니처 에디션’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작과 가격(199만 9800원)은 같지만 기능은 좋아졌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LG 스마트폰 최상위 라인업인 LG 시그니처 에디션 첫 번째 모델을 선보였다. LG전자의 초프리미엄 통합 브랜드인 LG 시그니처의 성공 DNA를 스마트폰 사업으로 이어가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신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입지를 강화하고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이달 30일부터 2주간 예약 판매하고, 내달 13일 정식 출시한다. 자급제 전용으로 출시하며 300대 한정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제품 가격은 199만9800원으로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LG 시그니처 에디션 두 번째 모델은 전작과 비교해 6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계승하면서 무게는 2g을 줄인 187g이다. 후면 듀얼 카메라는 1천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전작보다 개선됐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을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3천300mAh로 동일하다.
또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B&O)’이 튜닝한 명품 음질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차별화된 명품 음질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매 고객에게 70만 원 상당 B&O 헤드폰(Beoplay H9i)도 증정한다. 지난해에는 B&O 이어폰을 제공한 바 있다.
‘LG 시그니처 에디션’ 제품 후면에는 특수 가공한 지르코늄 세라믹(Zirconium Ceramic)을 적용, 오래 쓰더라도 처음 그대로의 우아함을 유지한다. 지르코늄은 가공이 까다롭지만 흠집이 잘 생기지 않아 오랜 내구성을 자랑하는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즐겨 사용하는 소재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사용자에게 전담 상담요원을 배치해 애프터서비스를 차별화한다. 또 고객이 원할 경우 제품 후면과 가죽 지갑형 케이스에 고객 이름을 새겨주는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LG 시그니처 에디션’은 6기가바이트(GB) 램과 256GB의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다. 사용자가 고화질의 사진이나 동영상, 고음질 음원 등을 여유있게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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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넓은 화면으로 생생한 고화질을 즐길 수 있는 6인치 18:9 화면비의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 ▲스스로 사물을 인식해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주는 ‘AI 카메라’ ▲최대 7.1채널의 사운드를 전달하는 ‘DTS:X 3D 입체음향’ ▲최대 5미터 밖에서도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하는 ‘원거리 음성인식’ 등 최신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은 “제품의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사후지원 등의 요소에서도 초프리미엄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들은 지금까지 스마트폰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