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휴대폰 속 개인정보 어떻게 하지?

단말 잠금·플래그십 임대 서비스 '눈길'

방송/통신입력 :2018/07/25 13:07    수정: 2018/07/25 13:08

휴가철의 또다른 이름은 '휴대폰 분실 주의 기간'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7~8월에는 평소보다 20% 이상 휴대폰 분실 이용자가 증가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한 휴가지에서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느라 시간을 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 이통사는 위치정보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휴대폰이 없는 상황에서도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분실 기간 동안 쓸 수 있는 휴대폰을 대여해준다.

SK텔레콤에 가입된 휴대폰으로 분실 상황을 가정해 도움이 되는 서비스들을 사용해봤다.

SK텔레콤은 2013년 10월 이후 출시된 휴대폰을 대상으로 원격 잠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대폰을 분실하면 이통사 고객센터 번호인 114에 통화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분실신고를 할 수 있다. 분실신고 후에는 단말 속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단말 잠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말을 잠그면 소유자가 지정한 번호로 통화할 수 있는 '주인에게 통화', 단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잠금을 풀 수 있는 '잠금 해제', 긴급통화 기능만 사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도 단말을 원격으로 잠글 수 있는 '원키퍼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는 월 1천100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잠금 화면에 '주인을 찾아 주세요!'라는 문구 아래 이용자가 적고 싶은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 꼭 휴대폰을 돌려달라는 간곡한 부탁과 함께 '사례'라는 단어를 함께 넣어봤다.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경우 주변 사람의 휴대폰을 이용해 114에 통화해서 위치 정보 조회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다. 이용자가 지정한 번호로 현재 휴대폰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문자메시지가 전송됐다.

지정번호로 분실폰의 위치 정보를 알리는 안내 메시지가 전송됐다.

위치 정보 조회를 신청하자 몇 분도 채 지나지 않아 분실된 휴대폰의 정확한 위치 정보가 메시지로 전송됐다. SK텔레콤은 오는 10월 말에는 아이폰, 피처폰 이용자에게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분실된 휴대폰 근처에 왔을 때 알람을 울리게 할 수도 있다. 주변 사람의 휴대폰을 빌려 고객센터 통화로 신청하거나, 빌린 임대폰으로 'T가드' 앱을 실행해 알림음을 울리게 할 수도 있다. T가드 앱에서는 알림음 외에도 원격 단말 잠금, 위치 추적 기능을 지원한다.

휴대폰의 잠금을 해제하니 분실신고, 단말 잠금, 위치조회 등 서비스 이용 기록이 문자로 전송돼 있었다.

휴대폰을 근시일에 찾기 어려운 경우라면 연 2회, 최대 30일까지 임대폰을 빌려쓸 수 있다. 일 600원에 갤럭시, 아이폰 등 최신 단말을 빌려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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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휴대폰을 찾기 어려운 경우에는 단말을 원격으로 초기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기능에 대해서 "SK텔레콤과 제조사 간 협력을 통해 업계 유일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