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5천만달러 신규 투자..부평공장 생산 확대

한국GM, 콤팩트 SUV 개발 거점 지정

카테크입력 :2018/07/20 15:02    수정: 2018/07/20 15:13

한국GM이 20일 부평공장의 글로벌 소형 SUV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총 5천만달러(약 566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집행한다. 한국GM 부평공장은 이번 신규투자로 연간 7만5천대까지 내수 및 수출 물량을 추가 생산하게 된다.

한국GM은 곧 자체 공장 신설 및 부평공장의 설비 증설 작업을 진행한다. 이 작업이 끝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확대 생산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GM이 GM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콤팩트 SUV 제품의 차세대 디자인 및 차량 개발 거점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엥글 사장은 또 “신규 차량 개발 업무 수행을 위해 100명의 엔지니어를 채용함으로써 한국GM 전체 연구개발 인력을 3천명 이상으로 확충하게 된다”고 말했다.

베리 앵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사진 왼쪽부터)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는 “생산 및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일련의 신규투자는 지난 5월에 발표된 2개 신차의 개발 생산을 위한 28억 달러의 투자 계획 및 최근 완료된 총 28억 달러 규모의 부채 해소를 위한 재무 상태 개선 방안에 뒤이은 것”이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 한국 사업에 대한 GM 본사 차원의 장기적 약속을 다시 한 번 확고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엥글 사장은 GM 본사가 한국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관장하는 지역본사를 설립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연구개발 투자의 일환으로 연말까지 글로벌 제품 개발 업무를 집중 전담할 신설 법인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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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세계적 수준의 한국지엠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해 글로벌 신차 개발을 뒷받침하게 되어 기쁘다”며 “중대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위한 이번 투자 결정과 한국 개발진에 대한 신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카젬 사장은 “고객과 임직원, 노동조합, 산업은행, 한국정부 등 회사 경영정상화에 지원을 보내 준 모두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