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은 화면상에서 지문인식 기능을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TF 인터내셔널 시큐리티 궈밍치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내년 초 출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은 3가지 모델로 나오며, 상위 두 모델에는 '울트라소닉 지문인식 스캐너'가 디스플레이에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갤럭시S10은 각각 5.8인치, 6.1인치, 6.4인치로 출시되는데, 이 중 화면 크기가 큰 두 개 모델에 디스플레이 지문인식(FOD·fingerprint on display)이 탑재될 전망이다. 가장 작은 5.8인치 모델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기기 측면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갤럭시S9은 후면에 지문인식 센서가 적용됐으며 다음 달 공개될 갤럭시노트9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화면 일체형 지문인식 탑재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기술이 초기 단계인 만큼 올해 상용화는 무리라는 의견이 많았다.
또 내년에는 삼성전자가 화면 일체형 지문인식을 갤럭시S 시리즈뿐 아니라 중가 라인업인 갤럭시A, 하반기 전략폰인 갤럭시노트10에도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면 지문인식 기술을 스마트폰 마케팅 포인트로 공격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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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밍치에 따르면 갤럭시S10에 탑재될 울트라소닉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부품은 퀄컴의 디자인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했으며 대만 GIS와 중국 오필름이 제작을 맡았다.
궈밍치는 "삼성전자는 내년 갤럭시S10의 상위 두 개 모델을 중심으로 4천만대 가량 출하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삼성전자는 또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갤럭시노트10을 1천400만대에서 1천600만대 가량 출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