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퇴직 전문가와 중기 매칭"...'탤런트 뱅크' 서비스 개시

중기/벤처입력 :2018/07/12 15:22

평생교육 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은 경험과 지식을 갖춘 퇴직 전문가를 중소기업에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탤런트 뱅크'로 명명한 이 서비스는 산업 분야별 검증된 전문가를 기업 요구사항에 맞게 매칭, 필요한 기간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전문가 매칭 플랫폼'이다.

기업이 필요에 따라 인재를 채용해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형태의 경제 방식인 ‘긱 경제(GigEconomy)’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기업은 필요에 따라 전문가 매칭을 의뢰할 수 있다. 현재 경영전략 및 신사업, 영업 및 구매, 인사 및 노무, 재무 및 회계, 마케팅, IT 및 디자인,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300여 명의 전문가 풀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5천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서류 전형과 대면 인터뷰를 거친 검증된 전문가들로만 구성돼 있는 점이 다른 인력 매칭 서비스와 차이점이다.

기업은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지 않고 필요한 시점에만 고용할 수 있어 채용 및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특히 채용에 따른 높은 고정비 발생과 모집홍보 및 검증 이슈, 긴 채용시간 등을 해소할 수 있다.

조영탁 휴넷 대표가 '탤런트 뱅크'를 설명하고 있다.

'탤런트 뱅크'에 참여하는 전문가는 시간, 장소 등 조건이 맞는 곳을 선택해 일할 수 있다. 비용도 스스로 책정할 수 있게 했다. 중소기업 임원 이나 대기업 팀장 이상 경력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대면 인터뷰를 통해 전문가로 인정되면 활동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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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탁 대표는 “매년 30대 그룹에서 퇴직하는 임원급만 1천명 이상인데, 이들의 노하우와 경험이 퇴직과 함께 사라지는 것은 사회적 손실이다"며 "1명의 임원을 만들기 위해 수억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이들의 나이는 50대로 아직 젊다. 반면 중소기업은 고급 인력 니즈가 있으나 비용이 부담이다.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를 중소기업에 매칭,시니어 전문가의 사회 활동 지원과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4차 산업혁명, 공유경제 시대에 비싼 전문가를 필요한 시간만큼 원하는 방법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용하는 ‘고급 인력의 공유경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연간 2천건 이상의 프로젝트 계약을 통해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