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국립대학 연구진들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색을 발견했다.
미국의 IT매체 씨넷은 호주국립대학 누르 구에넬리(Nur Gueneli)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아래에서 채취한 암석에서 밝은 분홍색 색소를 발견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색소는 약 11억 년 전 화석에서 나온 것으로, 지질 기록상 가장 오래된 색상이다.
구에넬리 박사는 "밝은 분홍 색소는 지금은 사라진 고대 바다에 서식했던 광합성 생물체의 엽록소 분자 화석에서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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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색소는 서아프리카 모리타니에 있는 타우데니 분지의 검은 바위에서 추출됐다. 연구진은 이 바위를 분쇄해 그 안에 있던 엽록소 분자 화석에서 밝은 핑크 색상을 추출해냈다.
이 색소는 기존에 발견된 가장 오래된 색소보다 5억년 정도 더 빠른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