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상점에 가지 않고도 증강 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제품을 시착해볼 수 있는 광고 기능을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미국 뉴욕시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AR 쇼핑 광고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AR 쇼핑 광고 기능이 적용될 경우 해당 브랜드의 게시물 사진 위로 '착용해보려면 클릭'이라는 문구가 뜬다. 카메라로 이용자의 모습을 비추면 AR로 제품이 덧입혀진다. AR로 시착해본 후 브랜드 쇼핑몰 페이지로 이동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AR 쇼핑 광고 기능은 현재 시험 단계로 일부 시험 대상자만 이를 체험했다.
AR 쇼핑이 처음 도입된 브랜드는 마이클코어스의 제품이다. 페이스북이 올해 초 F8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메신저 앱에 AR로 제품을 착용해보는 기능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페이스북 뉴스피드에서 구현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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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측은 마이클코어스 브랜드를 시작으로 여름 후반부에 화장품 브랜드 세포라, 닉스, 바비브라운과 리빙 브랜드 포터리반 등에 AR 쇼핑을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타이 아마드 테일러 페이스북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부사장은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선호하지만, 집에서 제품을 착용해보길 원한다"며 "AR 쇼핑 기능이 이 간극을 줄여줄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