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M’의 게임 데이터 복원을 단행했다. 일종의 백섭이다.
이번 데이터 복원은 시스템 오류로 인해 발생한 비정상적인 재화 획득에 대한 조치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M의 비정상 재화 획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 데이터를 복원을 했다.
재화 획득 문제는 지난 9일 오전 5시부터 발생했다. 게임 내 엔들리스 타워 2배 보상 이벤트 때문이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이 재화 획득이 비정상적이라며 문제를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비정상적으로 재화를 획득한 계정은 약 4천개. 문제가 된 계정의 데이터만 수정하면되지만, 모든 이용자의 게임 데이터를 복원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관련기사
-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 ‘도둑’ 클래스 추가2018.07.10
- 그라비티, ‘스프링컴즈’ 모바일게임 2종 라이선스 계약2018.07.10
- 그라비티 '라그나로크M', 결혼 시스템 등 추가2018.07.10
- 그라비티, 1분기 영업익 48억…전년比184%↑2018.07.10
이용자들은 수시간 동안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획득한 아이템 등이 데이터 복원으로 사라진다는 점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데이터 복원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만큼 이용자들의 불만이 사그라들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라비티 측은 “캐릭터 정보를 포함한 모든 게임 내 데이터를 7월 9일 오전 5시로 복원했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거듭 사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