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블록체인 선두 나설 기회 놓쳤다”

세르게이 브린 창업자 "구글X서 연구 필요"

컴퓨팅입력 :2018/07/10 13:16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가 "블록체인 기술에서 선두로 나설 기회를 놓쳤다"고 밝혔다고 CNBC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주말 모로코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최첨단 기술인 블록체인에서 이미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나는 솔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알파벳 사장직을 맡고 있다.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사진=씨넷)

그는 비록 구글이 블록체인 기술의 조기 선점은 놓쳤을 지라도 구글 내 비밀 연구부서 구글X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암호 화폐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들과 아마추어 채굴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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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년 전 아들이 게임용 PC를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우리가 게임용 PC를 갖게 되면 암호 화폐를 채굴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후 이더리움을 채굴해 적은 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분명히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