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블록체인 산업 실태조사와 관련 정책의 효과 분석을 위해 블록체인 산업을 분류 체계를 마련한다. 플랫폼 블록체인 및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ap.댑) 개발, 블록체인 관련 시스템통합(SI), 암호화폐 거래소 등 10개 하위 부문으로 블록체인기술 산업을 분류한다는 구성안을 세웠다.
통계청은 지난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블록체인기술 산업분류 작성결과 및 의견수렴 계획(안)'을 공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번 블록체인 산업 분류체계 마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6월 21일 발표한 '블록체인기술 발전전략'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블록체인기술 발전전략은 2022년까지 ▲블록체인 기술 선도국 대비 90% 수준의 기술력 확보 ▲1만명 규모의 블록체인 인력 양성 ▲100여 개의 블록체인 전문기업을 육성을 목표로 세운 범정부 차원의 발전 계획이다.
발전전략에는 정책효과 분석을 위해 실태조사 및 표준화된 분류체계 정립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통계청은 블록체인기술 산업을 크게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컴퓨터 프로그래밍.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정보서비스업 등 3 가지로 분류한 분류체계(조정안)을 구성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에는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모바일 게임,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소프트웨어 블록체인 기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산업이 포함됐다.
이중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SW개발은 이더리움, EOS 등 운영체제(OS)역할을 하는 플랫폼 블록체인 개발이 적용된다. 블록체인 기반 응용SW 개발에는 댑 개발뿐 아니라, 가상통화 채굴용 SW 개발도 포함시켰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에는 주문형 SI개발, 설계, 자문, 운영 관련 사업이 포함됐다.
정보서비스업에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한 컴퓨팅자원 제공 서비스, 암호화폐 자산 매매 및 중개업 기타 서비스업이 들어갔다.
통계청은 이달 25일 블록체인기술 산업분류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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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마련된 산업 분류가 "관련 통계 개발 및 정부 부처의 각종 정책지원 등을 위한 행정목적에도 활용하는 특수분류로 운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통계 작성 계획에 대해선 "올해 우선 블록체인산업 현황조사, 서비스업조사를 통해 블록체인기술산업 국가통계를 생산하고 내년부터 블록체인산업 실태조사, 전국사업체조사, 서비스업조사까지 아우르는 블록체인기술산업 관련 국가통계를 생산한다"고 설명했다.